KTK, 그리고 체육관 운영에 대하여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KTK) 서정봉 사무총장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제8회 김포시장배 전국격투기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승룡종합체육관을 운영하는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KTK) 서정봉 사무총장을 만나 KTK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얘기와 강화군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벌어진 이야기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인천시 강화군에 1998년 12월에 들어와서 승룡종합체육관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현재 강화군 태권도협회 전무 및 (사)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4월 7일 김포 시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8회 김포시장배 전국격투기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끝나 대회를 준비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KTK 사무총장을 맡고 계신데 KTK CHAMPIONSHIP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KTK CHAMPIONSHIP은 한국 최고의 전통 단체, 최대의 공인 격투브랜드로 국내 격투스포츠의 통합 발전을 위해 런칭된,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대한종합무술격투기협회의 메이저 격투기 대회로 체계적 운영시스템을 자랑하며, 차별화된 진행을 통해 격투스포츠의 이미지 향상, 풍부한 선수 및 팬 인프라 구축, 격투스포츠 저변 확대와 정착을 이룩하며 격투스포츠를 대한민국의 메이저스포츠로 격상시키고자 제창된 국내 최대의 격투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어느 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벌어졌는데, 특히 메인이벤트였던 대한민국 주만기 선수와 브라질의 까를로스 부디아 선수의 경기는 5라운드까지 가는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를 보여줬는데 그점에 대해 한 말씀?
​사실 저도 놀랐습니다. 1라운드에서 주만기 선수가 다운을 당하면서 빨리 경기가 끝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굴의 투지로 3라운드에서는 브라질 까를로스 선수에게 다운을 빼앗는 장면 등을 보면서,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까지 벌어진 치열한 승부끝에 판정까지 간 것은 정말 두고두고 인상에 남을 명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찾아와서 응원해준 그 뜨거운 열기는 정말 무도인의 한사람으로 가슴 벅찬 모습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대한민국 주만기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죠.
​KTK 헤비급 챔피언인 주만기 선수는 그간 수많은 KTK 매니아층을 만들 정도로 KTK의 스타였지만, 저는 주만기 선수의 공백은 조만간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만큼 KTK에 대한 저변도 확대가 되어있고, 어린 선수부터 꾸준히 격투기를 하고 있는 격투기 선수들이 많아 제2의 주만기 선수가 조만간 나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KTK를 대표할 차세대 대표선수는 누가 될 것이라 전망하시는지?
​그건 이 자리에서 밝힐 내용은 아닌것같습니다.

KTK 사무총장도 하시면서 강화군에서 승룡종합체육관 운영하시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얘기를 부탁드립니다.
​강화군에서는 유일하게 무술교육전문 종합체육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격투기 한국 남자 챔피언 4명, 여자챔피언 2명을 배출했으며,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인 카라테 국가대표 2명, 청소년 대표 4명을 배출했습니다.

아직도 항상 도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같이 뛰고 땀을 흘리며 지도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체육관에서 격투기, 태권도, 보호술, 합기도, 카라데 다섯 종목과 다이어트 킥복싱을 교육하고 있는데 그러려면 저 또한 열심히 운동을 해나가야 합니다.

카라데 국가대표발탁 현수막

이번주에 개최되는 강화군수배 종목별 체육대회에는 참여하시나요?
​이번에는 아쉽게도 참여를 하지 못하고 개회식에만 가족들과 참관을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강화군태권도협회 소속 체육관 관원생 한 100명 가량을 입장식에 참여시킬겁이다. 지난 이상복 전 강화군수 시절에 초등학교 시합에 대해서 지원이 끊겨서 사실 여러가지로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제가 강화도에 들어온지 작년까지 20년이 지났고, 올해 21년차를 맞이하는데 제 목표가 있다면 강화군에 종합무예 전용 실내체육관 건립을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강화군은 한반도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고, 인천 영종도와 다리가 연결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어 국내 대회 뿐만 아니라 세계대회도 개최할 때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곳입니다. 그런 강화도에 '종합무예 전용 실내체육관'이 들어설수 있도록 제 남은 인생을 걸고 싶습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