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일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사진=서울시

[뉴스프리존, 서울=장효남 선임기자]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초의 연구기관 집적지 공릉이 서울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릉 일대는 대학생 12만여 명, 박사급 5천여 명, 외국인 유학생 7천여 명의 연구 인력이 집중된 지역으로 도시재생을 통해 ‘24시간 연구하고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R&D 창의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

서울시는 청년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및 지역융합을 위한 지역 밀착형 도시재생실현을 위해 다양한 중․소규모 핵심 앵커시설이 새롭게 들어서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으로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 7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홍릉 일대를 포함한 이들 8곳은, 4월부터 후보지 공모 당시 제시한 핵심사업의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체감도 높은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8월쯤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다.

선정지역은 사업초기부터 공공사업주체로 SH공사, LH공사 HUG 등이 컨설팅에 직접 참여하며, 소규모 재생사업 추진 경험이 있는 N15(메이커 창업 기획/육성), 안테나(사회적기업 육성), 필더필(문화 및 축제기획) 등 전문업체와 KT&G상상유니브(사회공헌 종합 커뮤니티)가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는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5곳을 근린재생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

이들 5곳은 ①성동구 사근동 ②은평구 응암3동 ③양천구 신월3동 ④구로구 구로2동 ⑤중랑구 중화2동으로 주민역량 강화,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주민 공모를 거쳐 선정된 ‘희망지’ 중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한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이들 지역은 11일 열리는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공청회’에서 시민의견을 수렴하여 5월경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확정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 후보지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지가 포함되어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단시간 내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해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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