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것과 옛 것이 만나는 교차점에서 찾는 인문학의 길

뉴트로드 포럼을 마치고 행사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최근 유행하는 모든 현상의 공통점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도전의식의 바탕에서 자신을 이끌어줄 멘트가 중요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뉴트로드(New Retro Road) 포럼'이 열린 가운데, 불안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시작에 앞서 김호일 전 국회의원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일화를 소개하며 "옛 것을 바탕으로 더욱 멋지게 만들어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자"고 강조했다.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송인엽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평화통일을 위한 유라시아 대장정'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59세의 나이에 16,000km를 달리며 삶의 의미를 찾은만큼,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번 인문학 강연에는 많은 청년들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혼자의 힘으로는 압록강까지 뛰어오는데 성공했지만 그 강을 넘는 것은 여러분과 함께 해야 한다"며 "저는 여기에 모인 청년들을 보며 미래를 본다"고 축복했다.

서민국 전임강사는 "최근 유행하는 욜로(YOLO) 문화나, TV에 등장하는 광고들을 분석해보면 그 바탕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바탕이 됐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음에도 인간은 진리를 믿지 않고 내가 믿는 것이 옳다고 착각한다"며 "착시현상에서도 보듯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기에, 자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 잡아줄 수 있는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형진 블루밍 대표 또한 도전의식의 바탕 위에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줄 멘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최해광 건국대 초빙교수, 이병호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서경희(유진) 재독 소프라노, 정대욱 수원과학대학교 초빙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한 작년 미스 유니버스 한국 대표로 출전한 백지현이 사회를 맡아 행사장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최주하 (사)국가문화발전위원회 부회장(여성유권자연합 부총재)은 "시대적 재해석을 통해 청년들의 미래를 찾고자 이번 포럼을 열었다"이번 강연을 통해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상호 조화를 이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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