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구글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키부 호수에서 지난 15일 밤(현지시간) 일어난 여객선 전복사고로 인한 희생자 수가 최소 104명으로 늘어났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BBC는 여객선이 중간에 여러 마을을 거치면서 추가로 태워 승선자가 15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10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은 "매우 슬픈 상황이다"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치세케디 대통령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15일 키부호에서 발생한 난파 사고로 잠정적으로 150명 정도가 실종되고 실종자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여객선은 과적한 상태로 민주콩고 동부에 있는 고마시(市) 키투쿠항에서 출항했다가 침몰했다.

무히니 주지사는 "초기 조사에서 승객들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으며 탑승한 승객 명부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침몰의 원인을 제공한 가해자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5년에도 콩고강에서 선박 2대가 충돌해 100여명이 실종되는 등 민주콩고에서는 선박 노후화와 항행 규칙 미준수 등으로 침몰 사고가 잦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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