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출처: 아마존 트위터)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중국 토종 전자상거래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중국시장에서 철수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마존이 오는 7월 18일부터 중국 온라인 사이트 운영을 중단하고 중국 쇼핑몰 사업을 접는다고 전했다.

그러나 BBC는 아마존은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파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2004년 중국 현지 전자상거래업체 ‘조요’를 7500만달러에 인수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2011년 중국 시장 전용 쇼핑몰 ‘아마존 차이나’를 선보인 뒤, 중국 내 1·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닷컴과 경쟁해왔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글로벌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T몰과 징둥닷컴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전자상거래 점유율은 81.9%였다. 해외 언론들은 아마존의 중국 시장 철수에 대해 중국의 토종 전자상거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기반을 잡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은 아마존 철수에 대해 아마존이 중국 대신 인도와 베트남 등 타 해외국가 사업을 확장하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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