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과 헌화의 시간 갖고 추모사 공유

[뉴스프리존,전북=김필수 기자] 전북 무주군은 19일 故 이기태 열사를 추모하며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압치마을 추모비 앞 에서 4.19 제59주년 기념 故 이기태 열사 추모식을 동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박세복 영동군수,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영동군의회 윤석진 의장,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과 영동문화원 배광식 원장을 비롯한 두 지역 기관 · 사회단체장과 유족,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분향과 헌화의 시간을 갖고 추모사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자유민주주의로 향하던 당신의 외침이, 불의에 맞서던 당신의 몸짓이, 설움에 번지던 당신의 눈물이, 아직도 절절하게 가슴을 울린다”라며 “당신의 희생이 영동과 무주 두 지역과 우리나라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당신과 함께 했던 4.19의 위대한 역사는 영원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난 故 이기태 열사는 무주군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전고등학교를 마쳤으며 경희대학교(법대) 학생회장으로 민주항쟁에 앞서다 24세에 생을 마감했다.

무주군에는 故 이기태 열사의 어머니 김정연 여사가 1968년부터 2015년 고인이 되기 전까지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0년 7월 당시 재경무주학우회가 故이기태 열사의 민주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 무주중학교 정문 앞에 “민주의 선봉 4.19학생 기념비”를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992년 도시계획에 의해 무주읍 지남공원으로 이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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