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주식 논란이 불거진 이미선 재판관의 지명을 철회하라고 주장해 온 자유한국당이 장외 집회를 열고 현 정부를 규탄한다.

한국당은 주말인 20일, 해외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9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것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이날 첫 장외집회는 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처음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투자 논란이 제기됐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으며 각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 운영위원장 등에 공문을 보내 당협당 100∼300명씩 당원과 지지자를 데려와 총 1만여명 운집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맞서고 있지만 한국당은 주말 오후 1시 30분부터 현 정부를 향한 당 지도부의 규탄 발언 등을 이어간 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당은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6명이 친정부 성향이라는 주장도 폈다. 집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을 규탄하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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