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로 지목되고 있는 테러리스트가 사건 당일 자살폭탄을 메고 성당으로 들어가고 있다(출처: BBC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321명이 사망한 가운데, BBC, CNN 등 해외 외신들은 이번 테러의 주동자로 IS를 의심하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현지시간) 이번 테러가 기독교인과 IS와 전투 중인 연합군에 속한 국가의 국민을 노린 것이라며, IS의 연결고리를 보도하고 있다.

해외 외신들은 IS가 시리아를 경유해 스리랑카로 왔는지, 아니면 현지 테러리스트와 공모해 테러를 저질렀는지는 스리랑카 정보당국이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가 IS와 연계된 테러 용의자 명단까지 미리 통보받고도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인도 관리를 인용해 인도 정보기관이 스리랑카 정부 관료들에게 IS 용의자 심문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정보를 부활절 연쇄 폭탄테러 2주전 제공했다고 전했다.

IS 용의자는 인도 정보기관 심문에서 스리랑카에서 자신이 훈련시킨 자흐란 하심이란 남성의 이름을 실토했으며 하심은 폭탄테러에 연루된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NTJ 지도자이다.

한편, 스리랑카 정부는 연쇄테러 범인으로 40명이 넘는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여전히 조사 중이라 실제 범인과 배후세력이 누구인지 밝혀지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수사에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모든 범인을 밝혀내고 그들의 네크워크과 주동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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