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을 알린 이민정이 다시 남편이 있는 미국 LA로 출국했다.

21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미국에서 남편 이병헌과 머물다 지난 14일 광고 촬영을 위해 잠시 귀국했던 이민정이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엠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민정의 임신 소식을 알린 19일에 맞춰 다시 미국으로 떠난 것. 19일 소속사 측은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 중이다"며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임신 사실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소속사 측에서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은 남편 이병헌의 협박사건을 의미한다. 이병헌은 지난해 8월 28일 모델 이지연과 걸 그룹 글램 다희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9월 1일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신 27주'라는 소속사의 말에 따르면 첫 보도가 나간 시점은 이민정이 임신 4주차에 접어들 무렵이다. 산모가 가장 조심해야하고 예민할 시기에 남편이 좋지 않은 구설에 오르게 된 것이다.
 

소속사 측은 임신 사실을 계속 숨겨오다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공판이 마무리 되자 서둘러 이 사실을 알렸다. 지난 15일 이지연과 다희는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 2개월과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객관적인 증거를 미루어 보아 해당 범행은 우발적 범행이 아닌 금전적인 동기에 의한 범행"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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