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노인인구 증가 따른 ‘공간닥터 프로젝트’ 추진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선임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20년 이상 된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유휴공간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을 공급하기 위한 ‘공간닥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SH공사에 따르면, 공간닥터 프로젝트는 건축관련 전문가를 공간닥터로 임명, 이들에게 21개 노후 임대아파트 단지를 진단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복지시설(생활SOC)을 찾아내거나 공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SH공사는 건축-도시-조경 분야에서 오랜 기간 실무를 겸비해 전문성을 쌓아온 교수 및 사회단체 소속 전문가 26명을 27일 공간닥터로 위촉해 4개월간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SH공사는 이들 공간닥터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 노후 임대단지의 공간 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공간닥터가 진단할 공공임대 아파트는 건립된지 20년 이상 된 500세대 이상의 21개 영구임대단지로, 노인들이 많이 살아 이들에게 복지시설 등이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씨름장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으로 사용되어 통합 공간이용 계획이 필요한 상태였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공간닥터 프로젝트는 민간 전문가의 참신한 공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게 목표라며,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공공임대단지에도 확대해 공간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