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그리고 충남을 당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 밝혀

[뉴스프리존=김태훈 기자] ‘제1회 천안시장배 당구대회’ 개막식이 벌어진 천안시 서북구에 위치한 천안벤투스당구클럽에서 만난 김영택 대표가 2019년 세계당구월드컵을 천안에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김영택 천안벤투스당구클럽 대표를 만나 이와 관련 구체적인 얘기를 들어봤다.

김영택 천안벤투스당구클럽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에서 다섯번째) 및 당구/자자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A. 2012년까지 수원에서 열린 수원당구월드컵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천안에서 천안벤투스당구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안은 수도권에서 지하철이 다닐 만큼 교통이 좋고, 전국적으로 당구선수 및 당구동호인들이 모이기 용이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당구분야에서 만큼은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천안에 내려와서 여러 가지 당구대회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에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천안 유치위원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해 성공적인 ‘천안당구월드컵’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천안당구월드컵 유치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A. 양승조 충남도지사님을 비롯해 대회 유치에 필요한 분들을 만나 왜 천안에서 세계당구월드컵을 유치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드렸고, 대한당구연맹측에도 충분한 의사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수원당구월드컵 조직위원장을 해왔던 경험이 있기에 이렇게 가능한 일입니다. 다음주중에 충청남도에서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나올 것입니다.

Q. 그간 국내에서는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구리시, 충청북도 청주시, 그리고 작년에 서울당구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굴곡이 많았는데?
A. 올해 세계당구월드컵이 천안으로 확정되면 적어도 5년 이상은 천안에서 세계당구월드컵이 벌어지도록 충청남도와 협의를 하겠습니다. 최적의 교통환경을 자랑하는 이곳 천안에서 정기적으로 해야 당구 종목이 앞으로 저변확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천안에 전세계 최초로 ‘당구실내전용경기장’을 건립해서 확실하게 천안이 당구분야에서만큼은 국내에서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천안벤투스당구클럽 전경. 앞으로 천안에 불 당구의 바람이 기대되고 있다.

Q. 내년 2020년에는 도쿄에서 올림픽이 벌어집니다. 당구종목이 아쉽게도 종목으로 채택이 되지 못했는데 그 점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에 맞춰 천안에서 ‘당구올림피아드’를 개최할 생각입니다. 올림픽처럼 똑같이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등을 만들어서 언젠가 당구종목이 올림픽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당구 종목은 그간의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제2의 당구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당구의 부활을 위해 저도 천안에서 열심히 당구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에 천안에서도 ‘축구 종합센터’ 유치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 한 말씀?
A. 오늘 제1회 천안시장배 충남3C 당구대회 개막식에도 박완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시.도 의원과 관계자들이 찾아와서 천안NFC 유치를 꼭 이루자는 뜻을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천안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체육 분야에 중심이 되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은 세계 랭킹 1위부터 20위까지의 톱랭커(Top Ranker)가 모두 출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캐롬 3쿠션 당구 대회입니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참가한 선수들 중에서 세계 최고의 당구 선수를 가리는 국제 당구대회죠. 그러한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천안에 꼭 유치해서 천안지역을 비롯해 앞으로 충청남도가 당구분야에서 가장 당구인들이 자주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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