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시찰모습. 사진=서울시의회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기자]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26일 용산미군기지를 방문하기 앞서 용산구청에서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국가공원 조성 사업인 만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생태 및 역사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그리고 용산구와 함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이 제286회 임시회 개회 중인 가운데 국가공원 조성예정지인 용산미군기지를 방문해 주요 시설들을 시찰했다.

용산미군기지 1904년부터 해방까지 일본이 병참기지로 사용하던 곳으로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거점으로 사용되어 왔다. 한미 양국이 2004년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협정을 체결하면서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작업들이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대규모 국가공원 조성 프로젝트가 계획 중인 용산기지 부지에는 현재에도 많은 건물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80여개 건물은 존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인제 위원장을 비롯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용산기지 시찰에 앞서, 용산구청을 방문해 구청관계자로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 한남재정비사업 및 용산공원 개발사업 등 도시계획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구청 방문을 마친 후 위원들은  용산기지 건너편 캠프킴 부지에 있는 구 주한미군 미국위문협회(USO) 건물을 리모델링한  용산공원 갤러리를 둘러보고, 용산기지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들을 관람했다.

이후 부지내로 이동하여 일본군 작전센터였던 사우스포스트 벙커, 위수감옥(일본군 감옥), 둔지산 정상 및 주한미군사령부 본청 등을 버스 및 도보로 관람하며 공원조성 시 건물활용 계획, 녹지축 복원 등 향후 공원조성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인제 위원장은 “114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 미군기지터가 국가공원으로 조성되면 용산구민은 물론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많은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국가공원 조성 사업인 만큼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된 생태 및 역사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그리고 용산구와 함께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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