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최문봉 기자] 최근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와  관련해  국회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자유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일주일 만에 42만명을 돌파하는 한편, 보수성향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폭증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먼저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9일 오후 3시 37분  현재 42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원인은 1시간에 1만명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국민청원 홈피 캡쳐

또한 자유한국당을 해산하라는 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무법천지의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세다. 불법과 폭력으로 의안접수와 회의를 가로막아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 시킨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 다른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 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 청원인은  “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2019년 4월 국회 불법, 폭력 사태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좌파독재정당 더불어민주당을 해산시켜주세요",등 보수성향 국민청원이 하루에  수십여 개가 잇따라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국민청원 홈피 캡쳐

이날 보수성향의 청원인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야당을 겁박해 이익을 도모하려 한다. 제 1야당을 제쳐두고 선거법을 무리하게 처리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청원인은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으며 장기집권을 운운하고 있다. 이미 통진당을 정당해산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하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홈페이지가 마비된 것은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이 여.야 정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당 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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