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황야의 무법자> 공연사진 /ⓒ권애진

[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선악의 구조가 극렬히 대비되는 한국판 서부창작극, 연극 <황야의 물고기>가 지난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더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다니엘(김준호), 나타샤(엄담희), 잭(안두호), 해리(최영준)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잭(안두호)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나타샤(엄담희), 다니엘(김준호), 폴리(류성진), 해리(최영준), 존(성근창), 잭(안두호)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존(성근창), 요셉(김원중), 은숙(김예별)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존(성근창)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다니엘(김준호), 폴리(류성진), 해리(최영준), 빅터(강승우)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잭(안두호) /ⓒ권애진
연극 <황야의 물고기> 공연사진_은숙(김예별) /ⓒ권애진

도박, 술, 담배가 가득한 미국 서부의 한 마을, 이런 무법지대를 휘젓고 다니는 늙은 보안관 요셉이 있다. 현재 마을의 보안관인 존은 그런 요셉을 오늘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요셉이 마을의 골칫덩어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돈을 모아 희대의 청부살인업자 빅터를 부르고, 그 사실을 안 존이 마을 사람들에게 분노하지만 빅터가 오는 걸 막을 순 없었다. 그 사실을 안 존이 마을 사람들에게 분노하지만 빅터가 오는 걸 막을 순 없었다. 마을엔 피바람이 몰아치고 존과 빅터간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온다. 그 때, 빅터가 존의 과거에 대해서 폭로하게 되고 의문의 불청객이 찾아오게 된다.

연극 <황야의 물고기>는 더블케이의 새싹연극이다. 일반적으로 현실적 이유들로 극단의 한 기수에 20명 남짓한 신인배우가 함께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하지만 배우 김수로-김민종이 이끌고 있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연극학교에서는 가능하다.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한 ‘연극학교’는 전국에 있는 연기 전공 대학생들에게 실전 기회를 제공한다. 한 대학교에서 최대 3명까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트레이닝과 함께 실제 프로 배우들이 서는 무대와 동일한 수준의 공연 기회를 가지게 되며, 비용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와 이를 후원하는 후원자들이 전액 부담하고 있다. 새싹인 연수단원들은 능수능란한 선배들의 후배양성이라는 취지 아래 모여 연극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새싹에게 짙은 녹음이 당장은 보이지 않을 수 있겠지만, 관객들의 응원과 격려가 물과 양분이 되어 싱그러운 녹향이 보이는 것을 기다리는 묘미를 누리는 특권을 가질 수도 있다.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선욱혁 작가와 배우들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주는 문삼화 연출은 원작의 감동을 최대한 살려내며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려내어 감동 가득한 공연을 보여준다. 

연극 <황야의 물고기> 출연진 /(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존 역 성근창 배우와 여해성 배우, 은숙 역 김예별 배우와 노유진 배우, 요셉 역 정상훈 배우와 김원중 배우, 해리 역 최영준 배우와 윤대성 배우, 잭 역 안두호 배우와 김기붕 배우, 다니엘 역 이상렬 배우와 김준호 배우, 나타샤 역 노시아 배우와 엄담희 배우, 빅터 역 임도후 배우와 강승우 배우, 폴리 역 류성진 배우가 신선함과 노련함이 적절히 조합된 팀을 이뤄 안정된 연기와 스토리를 꾸며나간다.

연극 <황야의 무법자> 포스터 /(제공=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버스정류장에 나타난 목마른 물고기가 서글프기도 한, 연극 <황야의 물고기>의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와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4시이(5월6일(대체공휴일)-오후 3시, 7시/5월7일(화요일) 공연 없음/5월9일(목요일) 오후 3시, 8시)며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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