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국회=임새벽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 서울 마포갑)은 이인영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노웅래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기승전총(起承轉總)"이라며 "총선 승리에 모든 답이 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총선승리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프리존

그는 "4.3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민주당의 변화·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외쳤던 촛불정신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낮은 자세로 미래를 향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도 뻔한 원내대표 선거가 되풀이된다면,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변하지 않는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혀 내년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며 친문 주류인 김태년 의원을 겨냥했다.

특히 "내년 총선은 박빙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외연확대를 해야 이긴다"며 "촛불에 마음을 합쳤던 중도진보 진영도 결집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당의 확장력과 시너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여 관계에 대해선 "최근 자유한국당의 폭력적인 입법활동 방해는 의회민주주의를 저버린 폭거로, 확실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무조건 반대하는 거대야당이 상존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설득의 정치는 여당의 몫이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다. 실종된 의회정치를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MBC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당시 사무총장을 지낸 노 의원은 이번이 세번째 원내대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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