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기자회견을 연 지 19일 만인 29일,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함에 따라 담당 변호사도 변호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법률대리인 측은 기자회견까지 열어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박유천을 변호한 권창범 변호사는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어제(29일)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마약 투약을 강하게 부인한 박유천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며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유천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에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권 변호사는 박유천에게 안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법은 지난 26일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어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박유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번주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박유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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