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목청발랄 히어로들이 행복바이러스를 전하는 영화 <뷰티풀 보이스>가 5월 2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작품 <뷰티풀 보이스>는 낮고 진지한 보이스가 매력인 김인 성우에게 실제로 배우들이 모두 성우 수업을 받으며 대역 없이 촬영이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뷰티풀 보이스>는 좁아터진 유리부스 안에 새롭게 론칭을 앞둔 RPG게임의 더빙을 위해 모인 성우들의 단 하루 만에 끝내야 하는 탈우주급 미션을 향한 좌충우돌 스토리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유수영화제에서 웃음폭탄을 던져주며 관객의 큰 호평을 받았던 영화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범접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호산 배우는 계약금에 혹해 말도 안 되는 더빙 프로젝트를 계획한 녹음 스튜디오 사장 ‘박대표’ 역을 맡아 극중에서도 평상시에 즐겨하는 아재개그를 선보이며 깨알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멜로부터 코믹까지 자신의 옷을 입은 마냥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이경 배우는 성우 공채시험에 5번이나 낙방한 뒤, 1인 방송을 통해 더빙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고민수’ 역을 연기해 의욕은 넘치지만 눈치는 제로인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다양한 캐릭터와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문지인 배우는 독특 발랄한 성우 ‘송유리’역을 연기하며 아이 같고 철없어 보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다.
200여 편의 독립영화에서 쌓은 깊고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가진 배유람 배우는 갑절 정신 투철한 광고주 ‘강팀장’ 역을 맡아 때려버리고 싶을 만치 밉살스런 연기를 과장되지 않게 보여주며 영화의 흐름을 끌고 나간다.
연극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오가며 어떤 배역을 맡든지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씬스틸러 김정팔 배우는 소위 말하는 ‘전성기’가 지나버린 노장 성우 ‘최광덕’ 역을 맡아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웃음을 안겨준다.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에 집착하는 모습들은 웃을 수만은 없는 코끝이 찡한 묘한 여운까지 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깔끔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민주 배우는 강한 척 하지만 차가운 사회생활 속에서 상처가 많은, 유리부스 너머 보이지 않는다 여겨지는 성우에게 “난 당신이 보여요”라는 말에 눈물을 터뜨리는 ‘유은아’ 역을 맡아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이제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연제욱 배우는 작품도, 성우도 제대로 지켜내고 싶지만 그런 맘을 지켜낼 힘이 없어 안타까운 ‘이감독’ 역을 맡아 우리네 답답함을 상당부분 대변해 준다.
무서울 정도로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다빈 배우는 조용히 자신의 일만 하며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필요할 때 확실히 존재를 드러내는 ‘제시카’ 역을 맡아 안아주고픈 매력을 발산한다.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색깔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마니아 팬들을 양산하고 있는 양조아 배우는 아이를 낳고 살림을 하며 경력이 단절된 ‘장승희’ 역을 맡아 웃고 떠드는 상황 속에서 어느새 관객들을 울컥하며 눈물 짓게 만든다.
작품을 연출한 김선웅 감독은 “기획단계에서부터 게임과 영화 그리고 웹콘텐츠로써 콜라보레이션을 염두하고 제작했다”고 포부를 밝혀 영화 뿐 아니라 다른 콘텐츠들도 기대를 크게 모으고게 만든다.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제작진들의 열정이 잘 담긴 작품으로 나와 기쁘다”며 자신감을 전하는 이 작품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하였을 뿐 아니라 제작작진 한명한명이 애정을 가지고 혼신을 쏟은 영화이기에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라 자신한다.
과장되고 엉뚱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가지만, 단 7일 만에 하루 150컷 이상을 찍은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열정은 영화 속에 절절하게 녹아내려 평범한 우리들의 애환과 고민들을 절로 느끼게 만들며 웃픈 감동으로 다가온다.
가족이 함께 보면 더 행복하고 좋을 영화 <뷰티풀 보이스>는 전체관람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