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BIT 설치모습. 사진=서울시청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기자] 시내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us Information Terminal,BIT)가 올해 680대 추가 설치된다.

독립형 130대와 시내버스 노선표지판에 매립된 알뜰형 550대가 3개 권역(강북, 강서, 강동)으로 나눠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버스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서울시 도시교통실 교통정보과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7년 BIT 6대 시범설치를 시작해 2018년 말까지 6235개소 중 4254개소에 총 4506대의 BIT를 설치했지만 매년 400건이 넘는 시민들의 BIT 설치요구에 따라 올해 BIT 680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내 독립형 BIT 130대, 알뜰 BIT 550대를 추가 설치하며, 완료되면 시내버스가 정차하는 서울시내 버스정류소 중 BIT 보급률은 현 68%에서 78%로 높아진다.

시·종점 정류소와 1개 노선만 정차하는 정류소를 제외하면 100% 설치되며, 모든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버스도착 정보를 보편적 서비스로서 제공받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알뜰 BIT는 노선표지판과 일체형으로 제작하기에 제작·설치 비용이 기존 독립형 BIT(1600만원)에 비해 1/3 수준(500만원)으로 내려가 예산절감 효과를 보이면서 서울시도 알뜰 BIT 설치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노선 4개 이하 정류소만 알뜰 BIT를 설치하고, 5개 이상은 독립형 BIT를 설치했지만, 올해부터는 노선 6개 이하 정류소에도 알뜰 BIT를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노선이 1개뿐인 정류소에도 소형BIT를 개발해 내년부터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홍석 서울시 교통실장은 “연내에 경유 노선이 1개뿐인 정류소에도 적합한 소형BIT를 개발해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정류소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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