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소방호스를 몸에 감고 학생 20여명을 구조해 ‘세월호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씨(54)가 3일 국회 앞에서 자해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국회 경비대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오전 9시 12분 경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신의 복부와 팔을 커터칼로 긋는 등 자해를 시도했다.

국회 인근에서 김씨는 "세월호 진실을 밝혀 달라"고 외치며 자해를 시도했고, 즉각 출동한 국회 경비대에 의해 제지당했다.

곧바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119 구조대가 김씨의 부상을 치료하며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다.

김 씨는 참사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받았고, 세월호 의인으로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이상자로 인정받았고, 올해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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