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극초미세먼지 없는 청정아파트 공급한다

[뉴스프리존,서울=장효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2020년도에 준공예정인 고덕강일지구 8개 단지와 앞으로 설계되는 단지에 0.3㎛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의 고성능 헤파필터가 내장된 환기시스템을 도입한다.

7일 SH공사에 따르면, 기존 환기설비는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의거해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을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는 장치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하는 환기시스템은 고성능 필터를 이용해 공기를 정화하면 직경10㎛이하인 미세먼지 PM10은 물론 그보다 미세한 PM 2.5와, 직경 0.3㎛ 정도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환기시스템과 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월패드)을 연동시켜 외부에서 아파트 실내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감지하여 모바일 기기로 실내공기를 정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 제거기능이 강화된 ‘청정 아파트’ 공급이 서울에서 시작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SH공사는 점차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다양하고 지속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공기청정 아파트도 이러한 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