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기타리스트 김정열의 듀오 A&U(Art & Union) 2019프로젝트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 프롤로그(prologue)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제네바 국립 음악원과 베른국립음악원에서 최종 학부를 졸업하고 Prix de Virtuosité와 Solisten Diplom을 획득한 후 베른 심포니에서 제1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하던 중 귀국하여 대전 시향 악장, 금호 현악사중주단의 제1바이올리니스트, 화음챔버 멤버로 활동하면서 서울 및 지방 도시, 유럽 각지에서 초청 리사이틀을 갖고 서울시향, 대전 시향, 수원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협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소르본 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히기도 하였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은 정교한 기교와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 다양한 음색을 갖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기타리스트 김정열과 결성된 Duo A&U, 대전챔버리더로서 국내외에서 폭넓은 활동과 바흐 무반주 전곡 완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기타리스트 김정열의 프롤로그(prologue)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은 독일 Köln 음대(K.A과정)와 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Postgraduate 바로크음악분야)를 클래식기타로 졸업하고 Solist와 기타합주단 리더로 활동했다. 그 후로 새로운 모험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결성된 Duo A&U의 멤버가 되어 활발한 연주 활동을 국내외에서 하고 있으며 더 깊은 음악적 이해를 위하여 이태리 G. Donizetti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하였다. 

바로크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기타리스트 김정열은 풍부한 저음 표현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8현 기타로 연주한다. 또한 유학시절기간 고유의 개성 있는 음악이 자기만의 체험에서 유래됨을 깨닫고 새로운 경험을 찾아 고산 등정, 정글 체험, big wall 등반 등 40여개 이상의 나라들을 여행하며 얻게 된 내적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하기에 이르렀다. 

ⓒ Duo A&U

Duo A&U의 에필로그(epilogue) 

그들이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는 차고 기울어지는 달의 이미 그 사이를 잇는 교묘한 스밈과 짜임에서 오는 전율이 곧 대중성을 가질 때 ‘공간’, ‘공유적 가치에 대한 함의’, ‘연주자와 관객의 통섭’등이 곧 ‘회화적 언어 또는 심미적 언어로 이루어진 몸詩(시)의 미학을 그려내고 있다. 이미 독자성을 확보한 그들의 상생과 조화는 타 공연과의 차별화를 넘어서고 있다. 

 2018년 11월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과 기타리스트 김정열의 듀오 A&U(Art & Union) 보여준 그들의 두 번째 음반의 부제인 ‘저문 날의 삽화’에 담긴 것은 ‘상생과 조화’를 통하여 얻은 ‘자유로운 존재의 예술혼’이라고 명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지희 (음악평론가)의 말을 빌면‘바이올린과 클래식 기타라는 현악기 조합은 이질적이면서도 동질적이다. 서로 다른 이성적 매력과 음악을 향한 동질감으로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두 음악가는 9년째 만남을 이어오면서 이제 독자적인 그들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의 해설은 관객과의 소통이 연주의 주목적임을 자연스럽게 알렸고 기타리스트 김정열이 편곡한 다양한 곡은 듀오 A&U의 음악적 경계가 어디까지 뻗어있는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짐작케 한다. 앞으로도 연주할 곡, 관객과 함께 할 곡이 끝없이 펼쳐있다는 단편을 시사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2018년을 지나 『2019년 Duo A&U』는 새로운 시작을 알려왔다. 이번에는 고즈넉한 자연 속에서 빚어지는 無我行(무아행)이다. 자연과 同聲相應(동성상응)하는 백악과 종자기처럼 영상컨텐츠를 가지고 ‘진정한 한국미’를 빚어 유튜브를 통하여 전 세계에 ‘ Surfing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이올린과 기타의 긴장된 기타의 선율에 안정적인 반주 특유의 예리함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촉촉한 감성이 적셔지는 중에도 잃지 않는 두 연주자의 이지적 긴장이 주는 묘한 선명함 그리고 풍광과 어우러진 음악에 잘 어울리는 두 악기의 화려함과 섬세하게 그려내고 빚어내는 따듯한 인간애가 깃들어 있고, 감성의 투명함이 주는 자유롭고 조화로운 풍경들 그것은 곧 세상을 향한 ‘자기애를 넘어선 박애에 가까운 영성적 탐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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