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모습. 사진=서울시의회

[뉴스프리존, 서울=장효남 기자] 성중기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이 7일 ‘영동대로 복합개발 관련 고속철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 “KTX 의정부 연장은 삼성~의정부 구간에 국한되어 판단할 것이 아니라, 통일시대의 성장·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8일 성중기의원에 따르면, ‘영동대로 복합개발 관련 고속철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7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강남구와 대중교통포럼, CMC(Coex Mice Cluster)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차동득 대한교통학회 명예회장가 좌장으로, 김동선 교수는 “강남도심 삼성역, 고속열차 서비스 제공되어야 한다”는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토론자로는 성중기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김연규 대한교통포럼 회장, 서상교 전 경기도 철도국장, 강재홍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성 의원은 “현 정부가 주요 국정 철학 중 하나로 남북철도 연결은 물론 러시아와 유럽까지 연결되는 대륙철도 건설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삼고 있다는 점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듯이 KTX 의정부 연장은 삼성~의정부 구간에 국한되어 판단할 것이 아니라, 통일시대의 성장·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성의원은 “타당성이 낮다고 당장 사업 추진을 중단할 것이 아니라 향후 KTX 연장 당위성을 인식해서 환승센터 내 KTX 승강장을 건설하여 향후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은 영동대로 일대 삼성역 사거리과 코엑스 사거리의 지하공간을 철도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주차장 등 대중교통시설과 시민중심의 문화공간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소통·교류의 거점으로 조성하는 총 사업비 약 1조 3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서울시도 2017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도미니크 페로의 ‘Light Walk’를 선정해 180억 원 규모의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해 2019년 2월 말까지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5월 중 착공, 오는 2023년 완공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KTX 의정부 연장노선의 취소를 서울시에 통보하면서 현재 재설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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