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부산과 울산, 충북 청주에선 파업이 결정된 상태에서 전국의 버스 노조들이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총파업 찬반 가결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프리존

대구등 나머지 지역의 결과는 밤 사이 나오고 서울은 9일 기다리는 상태에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버스노조 234곳이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별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교통대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으며 경기지역은 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시는 9일부터, 인천은 10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들 지역도 압도적 찬성이 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과 울산, 충북 청주에선 90% 안팎의 높은 찬성률로 이미 파업이 가결됐고 버스 노조는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제 실시에 따라 월 100만원 전후의 임금이 삭감되는만큼 지자체와 중앙정부에 이를 보전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버스업계에선 늘어나는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지자체들이 버스 요금 인상 등을 해결할 것을 압박하나, 지자체들이 버스요금 인상에 미온적이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전국 노선버스 4만 5천대 중 한국노총 조합원이 기사인 2만 대의 버스가 멈춰선 가운데 버스요금 인상을 강행하더라도 버스 이용자들의 반발과, 주 52시간제로 임금이 줄어드는 타업종 노동자들과의 형평성 논란 등이 뒤따를 전망이어서 정부를 곤혹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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