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어렵게 걸어온 평화의 발걸음 되돌리는 일 없어야 신중하게 대응하며 돌파구 찾는 데 노력해야"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정의당은 9일 북한이 닷새만에 또다시 오후 4시30분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불상(不詳) 발사체를 쏜 데 대해 "연이은 발사행위에 한반도 평화가 흔들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북한(北韓)의 연이은 발사행위에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오후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무력도발"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돌출 행동은 국제사회의 불신만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어렵게 걸어온 평화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협상이 더딜 때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화를 시작한 지난 1년 5개월 이후 한반도는 평화의 종착지로 향하고 있다"며 "어렵게 걸어온 평화의 발걸음을 되돌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거듭 상황 악화를 우려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政府)에 대해선 "내일 한미 양국이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대화에 나선다"며 평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할 기회다"며 "우리 정부는 신중하게 대응하며, 돌파구를 찾는 데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