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손우진 기자] 뇌물수수와 성범죄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검찰에 재소환됐다.

사진: 뉴스영상 ytn 갈무리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전 차관은 11일, 오후 검찰 수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뇌물을 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채 조사실로 향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윤충천 씨와 다른 사업가 등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내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최근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김 전 차관에게 현금과 미술품 등 1억원 이상의 뇌물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 전 차관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검찰은 김 전 차관과 윤씨를 대질신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른바 '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본인이 아니라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선 수사에서 윤중천씨의 진술과 계좌추적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전 차관에게 1억 원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윤씨로부터 2007∼2008년 3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직접 받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김 전 차관에게 제3자뇌물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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