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강희열대대 는지난 11일, 광양에서 발생한 산불에 30여 명의 진압팀을 꾸려 잔불 제거 작전에 투입했다.[사진제공=31사단]

[뉴스프리존,광양=이동구 선임기자] 전남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에 육군 31사단 강희열대대 장병들이 주말인데도 큰 힘을 보탰다.

강희열대대는 지난 11일, 지역에서 원인미상 발생한 산불 소식을 접하고 신속히 30여 명의 진압팀을 꾸려 잔불 제거 작전에 투입했다.

이날 12시 40분경 발생한 산불은 약 4, 500평 규모의 임야를 태운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시와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1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강희열대대 장병들은 필요 복장을 착용하고 등짐펌프와 갈고리 등의 장비를 챙겨 산불 발생지역 800m 지점까지 올라가 잔불을 제거했다.

산불 발생 직후에는 광양시청 밀 관할 소방서와 긴밀히 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지원소요를 확인하였고, 효과적인 진화작전을 위해 산불진화작전 경험이 있는 간부들을 우선적으로 편성하여 투입했다.

이처럼 31사단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해,재난에 적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전을 지휘한 유정홍 광양대대장은 "부대는 평소 지자체 및 주민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갖추고 있고, 시민들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화마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투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육군 31사단은 지난해 전남지역 호우피해 복구, 폭염피해 지원, AI-구제역 방역작전 등 광주-전남의 든든한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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