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의 맞불 보복 관세가 미국에 큰 타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경고에도 중국이 미국산 600억달러에 대한 보복관세를 강행하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며 즉각적 대응을 자제했다.

사진: ytn 뉴스영상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인상을 압박 카드로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의 회담에서 향후 대응을 묻는 기자들에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을 거론하며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아마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최종 담판 가능성도 열어둔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이고, 그것은 아마 매우 결실 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회담때 해결책 도출을 기대했다.

이미 수백억 달러 관세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란 것.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하며 세계 금융 시장은 출렁거렸고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대 중국 접근법이 역풍을 맞고 있다며 양국 모두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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