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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한센병’ 들이댄 자한당 김현아, 무슨말?
  • 고승은 기자
  • 승인 2019.05.16 18:40
  • 수정 2019.05.16 18:40
  • 댓글 1

[고승은 기자 ] “지금 대통령이 딱 그러신 게 아닌가. 얼마전에 중소기업 행사에 가셔서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이하 중략)도대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아니면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타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대통령도 똑같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되고요. 오늘 의학적 용어가 나왔으니까 저도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고통을 못 느끼는 병도 있습니다. 한센병이죠.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방치해서 그것이 더 커지는 건데요. 만약에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저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빗대어서 말씀을 드린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합니다.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저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서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겁니다.”

김현아 자한당 의원이 16일 YTN <노종면의 더 뉴스> 대담에서 한 발언이 거센 파장을 낳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5.18 망언자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광주를 찾으려는 황교안 자한당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 수준이라고 본다. (사이코패스란)타인의 고통에 무감한 상태를 일컫는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뜬금없이 끌어들여 비유했다.

그는 “갑자기 떠올랐다”며 “지금 대통령이 그러신 게 아닌가. 얼마 전에 중소기업 행사에 가셔서 ‘우리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치면 똑같이 들어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위의 글과 같이 ‘한센병’을 언급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현아 의원마저 이렇게 맥락에 맞지 않는 일방적 정치 공세를 하는 분으로 만든 자유한국당이 정말 무섭다. 지금 이 상황이 그 상황이 아니잖나. 아무런 전후맥락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을 끌어들이고 정치적 공격으로 삼는 도구로 활용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헀다.

그러면서 “이제 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김현아 의원님 그런 분 아니셨잖나. 합리적이고, 국민을 위하고”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김현아 의원은 “이게 어떤 범죄와 관련된 게 아니라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그렇게 표현했다고 하면 그것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는 정치인이 누가 있겠냐는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현아 자한당 의원이 시사대담 프로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센병 환자’에 비유, 파장이 일고 있다. ⓒYTN

이같은 논란에 대해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비유했다”며 석고대죄를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중소기업인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그것도 객관적 경제지표를 근거로 해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해 평가한 것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단정하고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댄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는 “김현아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마저 망언 대열에 합류함으로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품격 있는 보수의 모습, 격을 갖춘 언어를 기대하기는 영영 틀린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 ‘한센병’과 같이 절망과 고통을 안기는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 분들이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안 느끼는 것이 아니다. 그 병마에 신음하는 분들은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가족의 일원일 수 있다.”며 “김현아 의원은 그 병도 병이지만 그간 무수한 인권 침해와 사회적 멸시와 차별을 견뎌온 한센인들에게 우선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분별력과 균형감각을 상실해도 분수가 있다.”고 꾸짖었다.

이 대변인은 “한센인 비하와 대통령 모욕에까지 나아간 김현아 의원은 진지하게 신상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께 합당한 의사를 표명해주길 바란다”며 사실상의 의원직 사퇴 등을 촉구했다.

고승은 기자  merrybosa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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