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사료 자가제조로 사료비 30~40% 절감

▲전남 장흥군은 사료배합기 구입 지원과 사료제조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장흥군)

[뉴스프리존,전남=임흥빈 기자] 전남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농식품부산물의 고품질 발효사료화로 한우 사육 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하고자 국비 등을 확보하여 사료배합기 구입 지원과 사료제조 기술지도 및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료배합기는 단미사료, 조사료, 미생물을 혼합하여 발효시킨 TMF사료 또는 조사료를 제외한 단미사료와 미생물을 혼합하여 발효한 농후사료 제조에 활용되며, 사료를 자가제조하여 한우를 사육하는 경우 사료비가 30~40% 감소하여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유용 미생물을 혼합해 발효를 최적화한 사료는 소화율을 높여 소화기성 질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송아지 때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사병이 10% 이하로 낮아지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도 기여한다.

하지만 사료배합기를 이용한 자가제조는 한우의 성장 ․ 비육 단계별로 요구하는 영양소가 달라 정확한 사료 배합비를 결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남한우산학연협력단과 장흥군축산사업소는 공동으로 매월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발효가 완료된 사료에 대해서는 샘플을 채취 ․ 분석하여 사료의 영양적 적합도를 판단해주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장흥군에서는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점감하기 위하여 사료배합기 지원사업의 추가 신청을 5월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접수를 받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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