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18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성추행 및 불법 선거자금법 의혹 관련 집중 조사를 받고 있다.

[뉴스프리존,안산=김현무 기자] 지난해 3월 서양화가 A씨(여)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와 6.13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던 윤화섭 안산시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7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윤 시장은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접촉하지 않고 오전 8시 경 곧바로 조사실로 직행했다.

이와 관련 윤 시장은 지난 3월까지는 앞선 많은 참고인 조사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참고인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가 이루어져 그동안의 수사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후 3시경 윤 시장의 조사 관련 기자의 질문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전부터 윤 시장이 조사를 받고 있고, 지금까지 여전히 조사 중이다”라며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극도의 신중함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까지 윤 시장 측은 “불법 선거자금은 물론이고, 성추행 관련해서도 A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 관련해 연락이 온 적도 없고, 조사를 받고 안 받는 부분도 우리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지난 2월 윤 시장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진행하는 등 A씨의 고소내용과 이번 윤 시장의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져 1년 여 남짓 된  해당 조사의 과정 및 결과가 상당히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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