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0주기의 아픔을 함께공감하는 시민대회모습
18일 오후 시민 3000여명은 행사에 함께하는 모습
노무현서거 10주기 행사에 맞불 집회로 행사에 방해 한 대한애국당 집회모습

[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제39주년을 맞은 18일 대한애국당이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오후 2시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태극기집회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끝내고 광화문쪽으로 300여명이 행진하며 몰려 들기 시작했으며 집회가 열리기 전 이들은 세월호 기억공간 앞으로 이동하면서 안전관리에 나선 경찰을 향해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세월호 기억공간 앞과 이순신장군 동상 앞을 왕복 행진했다. 경찰은 경력 200여명 가량을 동원해 충돌에 대비했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전 이순신장군 동상 뒷편에 설치한 무허가 천막을 추가로 세우려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이곳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뒤 회원 등 관계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왔다.

오후 6시쯤 집회를 마친 이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으며 조원진, 홍문종 의원등은 대한애국당 관계자 및 보수단체 회원은 광화문광장 남측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무죄 석방, 탄핵 무효”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2017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된 뒤 집회 도중 사고로 사망한 이들을 ‘태극기 애국열사 5인’이라 부르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안모씨(41)는 “예전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그냥 욕하면서 지나다녔는데, 지금은 천막을 친 뒤 상시적으로 돌아다니며 왔다갔다하고 노란 리본 단 사람들을 욕한다”며 “유가족 부모님들이 매일 오시는데, 이 분들에게도 욕을 내뱉어서 상처를 준다. 수시로 마이크로 ‘세월호 시체팔이’ 라고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한 3000여명이 함께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시민과 공감하자는 뜻에서 노란나비를 옷에 달아주는 행사도 있었다. 한 시민은 태극기 집회 현장을 걸어가던중 집회에 참가한 노인은 노란 나비를 보고 분개 하듯 강하게 밀고 "이런것을 왜 달고 다니냐"며 어깨에 붙힌 나비를 과격을 가하며 떼버려 시비에 휘말릴 상황도 있었다며 애국당 단체가 무슨 이유로 일반 시민들에게 조차 화를 내며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한 숨을 내쉬었다. 

관련기사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