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진홍식 기자] 환경부는 지난 17일과 18일 한화토탈(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411-28)에서 스틸렌모노머 등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2차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추가유출사고 방지를 위해 서산 합동 방제센터가 감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화토털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출처 한화토탈]

17일은 유증기 유출사고는 오후 12시 30분경 한화토탈 내 스틸렌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Residue)을 보관하던 탱크에서 이상 반응으로 인해 열이 발생, 탱크 안에 저장되어있는 유기물질들이 유증기화 되어 탱크 상부 통기관으로 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8명의 부상자와 사고현장 인근 지역주민 262명이 서산의료원 204명, 중앙병원 56명, 대산정형외과 2명 등에서 진료를 받고 있으며 입원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어 18일에도 사고 예방을 하기 위해 저장 탱크로 폼 소화약제를 주입하던 중 탱크에 남아있는 물질이 추가로 유출된 사고가 발생하였다.

한화토탈의 사과문에 따르면 "유증기 유출로 직접 피해를 입은 피해 주민들, 협력업체와 당사 직원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또한 "대산단지의 안전 환경을 위해 애 쓰시는 서산시와 소방당국, 노동부, 환경청 등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사과"를 전했다.

한화토탈 측은 "이번 사고는 공장 내 저장 탱크의 온도가 급상승하여 탱크 내부의 유증기가 유출되고 악취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는 서산시와 소방관계 부처의 협조 아래 추가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해 탱크 발열을 정상화하고 유증기 유출을 차단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전문기관으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사과문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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