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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정부자료 못 믿겠다” 광양만권 시민 미세먼지 측정 직접 나서
  • 강승호 기자
  • 승인 2019.05.21 11:05
  • 수정 2019.05.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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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강승호 기자] 20일 (사)광양만녹색연합과 광양만대기오염개선시민공동대응(이하 광양만시민공동대응)은 광양, 순천, 여수, 묘도, 하동, 남해 지역 8개 지점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산단 및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성분과 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이는 최근 광양제철소의 고로가스 배출과 여수 산단의 대기오염물질배출 자가 측정값 조작사건 등을 보았듯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총체적 관리 부실과 대기업들이 앞 다투어 측정값을 조작한 있을 수 없는 일들을 접하며, 광양만권 시민들은 더 이상 정부의 측정 자료를 믿을 수 없어 시민들이 직접 조사를 해 보자는 취지다.

이번 조사는 광양, 순천, 여수 3개 시 시민들이 광양제철산단 고로가스 방출 및 여수산단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미세먼지 영향 및 농도를 직접 조사해 보고자 하였으나, 하동, 구례, 남해 시민들의 요구로 경남지역까지 확대됐다. 

당초 광양만녹색연합은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조사비용을 부담하며 미세먼지 조사만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지역별 산단 및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에 대한 성분조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확대되어 좀 더 깊이 있는 측정과 조사를 위해 순천 KBS 미세먼지 실태조사 참여로 Passive Air Sampler를 이용한 중금속 농도와 성분조사, 먼지에 포함되어 있는 입자상물질들까지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  

조사를 통해 광양만권의 산단에서 배출되는 물질과 성분 등을 파악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광양만녹색연합은 미세먼지 조사를 위해 지난 5년간의 기상데이터를 분석하여 5월 하순 광양제철산단 및 화력발전소,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영향권 등을 고려하여 조사지점을 선정했다.

정부나 지자체는 베타선법(β -Ray absorption Method)으로 미세먼지를 조사해 왔는데 베타선법 조사 방법은 일정시간 여과지 위에 채취된 입자상물질을 베타선에 조사하여 입자상물질을 통과할 때 흡수 소멸되는 베타선의 차로 미세먼지 농도를 구하는 방법이다. 

베타선법은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 투입이 동반되어야 가능한 조사로 일반 시민들이 조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광양만시민들의 미세먼지 조사는 광산란법(Light Scattering Method)으로 미세먼지를 조사하는데 광산란법의 원리는 물리적 성질이 동일한 입자상물질에 빛을 조사, 대기중에 부유하고 있는 입자상물질에 빛을 조사한 후 산란광을 측정해 입자상물질의 농도를 구하는 방법으로 고가의 측정 장비가 아니어도 지역별, 시민단체 차원에서 많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미세먼지 조사가 가능함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산단 및 여수산단, 화력발전소 등이 밀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3~4개의 대기오염측정소의 농도만으로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을 판단한다는 우려가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니었고 환경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광양시나 여수시에서 광범위한 조사가 가능함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미 대전대학교 환경공학 대기모니터링 연구팀은 지난 3월16일 부터 3월20일 5일 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베타산란법과 광산란법의 측정결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으며, 정부의 대기오염측정결과 추이와 광산란법을 이용한 대기오염 측정이 학계나 연구팀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광양만시민공동대응은 5월20일(월) 오후12~13시 광양만권 8지점에서 동시간대 측정기를 설치하여 5월27일(월)까지 미세먼지 및 중금속 등을 측정하여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지자체와 정부에 광양만권의 대기오염 관리 및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광양만권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을 제안하며 활동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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