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강릉 과학단지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졌고 벤처공장의 6명이 다친 가운데 24일부터 폭발 원인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3일 오후 6시 20분쯤 강원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 사고 직후부터 매몰자 수색과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밤사이 추가 매몰자는 더이상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또 이날 밤부터 사고업체와 시설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로 37살 권 모 씨 등 2명이 숨졌고 42살 김 모 씨 등 6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업체 대표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사고 현장 CCTV를 확보해 업계 전문가,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원인 조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수소탱크 3기를 시험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났는데 테크노파크가 수소탱크를 설치하고 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테크노파크의 세라믹 관련 벤처기업에 견학 온 방문자들로 이동 중 봉변을 당했고 사상자 8명 가운데 5명은 대구와 경기지역에서 온 젊은 경영인 모임 회원들로, 태양열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 전지를 만느는 공장을 찾아 수소탱크의 시험 가동을 지켜보다가 변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은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와 연구원들로 확인됐다.

이번 폭발 사고로 공장과 관리동 등 건물 3동이 파손됐고, 공장 건물 3개 동, 3천300㎡ 규모의 건물이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고 인근 건물에서도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사고 수습을 위해 소방당국은 인력 3백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동원했고,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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