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음란성은 19금 금지인데, 서울광장에 동성애축제라니’

사진: 왼쪽부터)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이건호 공동대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이용희 대회장 (러브 플러스), 대회장 이주훈 목사, 길원평 준비위원장, 고영길 전문위원장

[뉴스프리존=문형봉 기자]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이하 국민대회준비위)는 지난 24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제2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열리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의 취지와 필요성을 설명하며 ‘러플 페스티벌’에 대한 소개를 발표했다.

대회장 이주훈 목사(백석대신 총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대회준비위는 지난 5년 동안 국민대회를 통해 동성애 확산을 저지하고 차별금지법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했다”면서 “인터넷도 음란성이 있는 것은 19금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공공장소에서 문란하고 음란한 것을 공연하는 것을 정부가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리어 다수의 국민을 향한 역차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도 구원의 반열에서 제외되지 않았음을 선포하고 그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내로 기다리고 포용하려 한다”며 “죄는 짓지 않게 막아야 하지만 그 한 사람의 인격과 영혼은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모든 영혼의 인격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인격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세우는 것이 국민대회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의 이건호 공동대회장은 “불교인의 한 사람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미래가 불분명한 이때에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 말하고 바로잡도록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면서 “수천 명의 교수진과 수백 개의 대학, 많은 목사님, 신부, 스님 등이 있어 이 나라는 그래도 행복한 나라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러브 플러스 이용희 대회장은 국민대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퀴어문화축제’는 동성애자의 인권보호와 평등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면서 “인권과 문화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선정적이고 음란한 공연과 행위들이 서울시민들의 쉼터인 서울광장에서 온종일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민들에게 동성애의 실상과 폐해를 정확히 알리고, 동성애 차별금지법이 가진 동성애 독재법리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퀴어문화축제를 단호히 반대하는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대회의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는 “2000년대부터 시작됐는데, 그땐 그들만의 축제라 생각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5년부터 성인 공연인 이 축제가 가족과 어린 아이들의 접근성이 있는 서울광장에서 열리기 시작하면서 한국교회가 연합하기 시작했다”면서 “국가정책자들은 여론과 표에 민감하다. 동성애축제가 열렸을 때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다면 그들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동성애축제를 허용할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한국교회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홍호수 교수는 “이 대회는 평화적 집회다. 신앙인으로서의 양심, 윤리와 도덕,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지켜야 할 준법정신을 가지고 집회에 참여한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올해 대회는 먼저 기독교 행사로 1개월간 전국 교회에서 특별기도회를 갖고 거점교회 13곳을 선정해 순회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당일 국민대회는 종교적 분위기보다 국민축제에 방향을 맞춰 진행하기로 하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청소년의 축제의 장으로 초청하는 형식”이라며 방향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박성제 변호사는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집회 금지를 요청하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 요구사항은 성인 공연, 음란한 물건 판매, 정서적으로 학대에 가까운 행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아이들과 청소년의 출입을 막아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조영길 변호사, 박종언 목사, 주요셉 목사가 각각 ‘국가기관 정당 특정시민단체의 퀴어축제 옹호에 대한 국민대회 입장’, ‘퀴어축제에 대한 일반 언론보도에 대한 국민대회 입장’, ‘인권위 건물무지개 현수막 게시 및 퀴어축제부스 설치에 대한 입장’에 대해 밝혔고, 길원평 교수가 ‘서울광장 퀴어축제 여론조사’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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