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열린 청주 예술의 전당(사진=조직위)

충청북도 청주시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행사에 초청된 원로 연극인들이 지난 3일 오전 10시 대학로 공연안내센터 앞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해 일로 청주로 출발했다.

첫 번째 대한민국연극제 행사를 축하하는 듯 청명한 날씨에 원로 연극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을 출발했다. 평론가 양혜숙, 극작가 노경식, 연출가 전세권 김도훈, 명배우 최대웅 문흥섭 윤문식 우상민 정아미, 한국연극협회 산악대장 현천행과 극단 신협 대표 안치용을 비롯한 중견연극인들, 전위예술가 무세중 무나미 부부, 한국연극협회 사무국 여직원들, 그리고 필자 등이 흔쾌한 기분으로 출발했다.

일행은 청주에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로 직지 고 인쇄박물관을 방문했다. 청주 고 인쇄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일명 직지)’을 인쇄한 청주 흥덕사지에 1992년 3월 17일 개관한 고인쇄 전문박물관이다.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 인쇄를 창안하여 발전시킨 문화 민족임을 널리 알리고, 우리 선조들의 위업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우리나라 인쇄문화 발달사를 익히는 과학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정보와 문화산업의 21세기를 맞아 고인쇄박물관에서는 '직지'의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인류의 공익적 가치 창출, 지속적인 국제기록유산 워크샵개최, 세계적인 인쇄박물관(독일, 중국 등)과 자매결연을 통한 연구/협력사업 등 우리 선조들이 이룩한 인쇄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수립하고 그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제주도 대표의 ;꿈이로다'(사진=조직위)

원로 연극인 일행은 오후 7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16개 시.도 대표 극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행사에 참가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진운성 충북연극협회장을 비롯하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정대경 한국연극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또 배우 윤문식, 최주봉, 서인석, 송기윤, 김영호, 권민중, 노현희 등 13명의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가 소개되었다.

개막식장인 청주예술의 전당 주변은 아름다운 꽃나무와 꽃 탑,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조형예술작품 전시 등으로 행사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개막식에는 타악, 비보이, 대북공연과 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공연 예술의 진수를 선보였고, 개막식 후 야외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는 33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연극제가 올해부터 서울을 포함한 16개 시.도가 모두 참가하게 됨에 따라 대한민국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개최하게 된 첫 대회이다.이번 연극제는 6월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및 청주시 일원에서‘대한민국 연극에 살다! 생명의 울림.희망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각 시.도 대표팀 연극 경연을 비롯하여 초청공연, 거리공연, 무대미술전, 의상.소품전, 체험행사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4일부터 21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매일 오후 4시, 7시 2회에 걸쳐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각 시.도 대표 극단의 연극 경연이 이어지며,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시.도는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6월,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할 대한민국 연극 예술의 향연이 공연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로 연극인은 각자 청주 아리아호텔 특실에서 1박한 뒤 6월 4일 오전 10시에 주최 측이 마련한 기념품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서울을 향해 출발했다.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청주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뉴스프리존=박정기 문화공연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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