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주 연출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무대사진_반 고흐의 작품들을 LED 스크린을 통해 작가의 특유의 색감을 다채롭게 재현했다 /ⓒ권애진

[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고흐의 명화들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한 달여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주며 막을 내렸다.

영국의 저명한 아동문학가 로렌스 안홀트의 세계적인 동화, 아이들의 눈에 비쳐진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내가 만난 미술과 그림책 시리즈(Alholt’s Artists Series)’ 중 1편 ‘반 고흐’를 원작으로 미술적 상상력과 판타지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풍부한 감성을 키우고 다양한 생각을 포용하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는 새로운 개념의 에듀테이먼트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을 통해 고흐가 사랑한 도시 ‘아를’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게 되살아났다. 유쾌한 성격의 사회주의자 조셉은 나중에 반 고흐가 입원한 후에도 위로해 준 진정한 친구로 이 그림책에서는 조셉의 아들 까미유가 화자로 등장한다.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공연사진_까미유(이지훈), 반 고흐(유제윤) /(제공=아이엠컬쳐)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공연사진_까미유(이준용), 반 고흐(송용진) /(제공=아이엠컬쳐)

프랑스 남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빛의 마을, 아를. 자신을 해바라기라고 굳게 믿는 작고 엉뚱한 까미유는 늘 마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아를에 의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도착하고, 까미유는 자신처럼 해바라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에게 호감을 가진다. 두 사람은 그들만이 보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오해에 빈센트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까미유는 그가 자신을 멀리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과연, 까미유와 빈센트는 다시 친구가 되어 그들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노래할 수 있을까?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1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2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3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4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5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6 /ⓒ권애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 커튼콜 사진7 /ⓒ권애진

가족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어줄 변정주 연출, 김가람 작, 김아람 작곡, 신선호 안무,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구윤영 조명디자이너 등 최고의 창작진과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 심재현, 이한밀 등 최고의 뮤지컬 배우, 그리고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주목 받는 까미유 역의 아역 이지훈, 이준용 배우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 고품격 프리미엄 Artist Musical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초상화는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존경을 그리는 것이라 생각한 반 고흐는 조셉의 가족 모두를 그릴 정도로 이 가족과 친했기에, 공연 중간 중간 등장하는 조셉 가족의 초상화 또한 공연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이다. 반 고흐의 감춰진 일상을 살짜기 엿볼 수 있는 이 작품을 만나본 후 관객들은 그의 그림에 대한 더한 애정을 느끼게 된다는 소감들을 전하기도 하였다.

원작 | 로렌스 안홀트(Laurence Anholt), 연출 | 변정주, 협력연출 | 박준영, 송정안,

출연 | 이지훈, 이준용, 이석준, 송용진, 유제윤, 심재현, 이한밀, 노지연, 김문학, 문갑주, 임수빈, 김광일, 안현석, 최준영, 강진실, 송영화, 서수민, 김태윤, 장현빈, 유주열, 이운재, 강현중, 한가온

 | 김가람, 작사 | 김가람, 김아람, 작곡 | 김아람, 편곡 | 이해준,

음악감독 | 김아람, 남지은, 안무 | 신선호, 무대슈퍼바이저 | 오필영, 무대디자인 | 조유진,

조명 | 구윤영, 영상 | 황보라, 음향 | 권지휘, 의상 | 홍문기, 소품 | 노주연

퍼펫 | 이지형, 분장 | 정지윤, 제작감독 | 이수민, 무대감독 | 김예린

프로듀서 | 정인석, 협력프로듀서 | 한해영

변정주 연출의 쾌유를 바라는 배우들 /(사진 및 제공=장용철 배우)
변졍주 연출의 쾌유를 기원하는 릴레이 메시지를 남긴 배우들 /(사진 및 출처=장용철 배우)

예쁘고 사랑스러운 뮤지컬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을 연출한 변정주는 ‘도둑맞은 책’, ‘판’, ‘위대한 캣츠비’, ‘네버 더 시너’, ‘금란방’ 등 연극에서 뮤지컬까지 다채롭게 오가며 사랑이야기에서부터 사회적 비판을 담은 내용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작업하며 모든 자신의 작품들을 ‘사람’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한 서울연극제의 심사위원단을 맡아 심장수술을 한 지 한 달여만에 열성적으로 심사를 하는 동시에, 오는 5일부터 공연되는 정동극장 창작ing시리즈 ‘춘향전쟁’의 연출까지 준비하는 도중에 다시 뇌경색 진단을 받고 지금은 병원에서 천천히 회복 중에 있다. 그의 쾌유를 비는 대학로의 많은 배우들이 응원 릴레이에 함께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대로 건강해진 모습으로 변정주 연출의 새로운 작품을 빨리 만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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