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안전사고 우려, 행사 진행 어려워...

신안, 섬 깡다리 축제 리플렛

[뉴스프리존,전남=이병석 기자] 1004섬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임자도에서 6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2일간 개최하려던 『섬 깡다리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신안군은 축제 당일 비와 함께 2~4m의 높은 파도로 도서인 임자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통제될 것으로 예상되어 축제장소를 지도 신안젓갈타운으로 변경 개최할 예정 이였으나 기상악화로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어 전면 취소했다.

농어목 민어과 어종인 '깡다리'는 강달어의 신안군 방언으로 지역에 따라 황석어·황새기로 불리면서 5∼6월에 주로 포획되며 현재 신안군에서는 90여 척의 깡다리 어선이 연간 2천300t 이상을 잡아 41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고 있다.

군은 깡다리 요리 및 시식회,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깡다리 젓갈 담그기, 수산물 깜작경매, 깡다리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오전에 축제 장소를 자도읍으로 변경한다고 보도 후 당일 오후에 기상악화로 안전사고의 우려가 예상되어 진행이 어렵다고 최종 판단 불가피하게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이에 군은 신안을 방문 계획 중인 외지 관광객 및 여행객들에게 혼선을 초래하지 않도록 일정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6일부터 비와 강한 바람이 분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원활한 축제 진행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전면 취소하고, 내년에는 축제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깡다리 맛의 진수를 보여 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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