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6월 1주차(4~5일) 결과, 10개월후 다가온 내년 총선과 관련, '정부 지원론'과 '정부 심판론'이 모두 증가해 40%대에 친입하는 등 지지층 결집이 시작된 양상이다.

한국겔럽 갈무리

7일 한국갤럽에 전국 성인 1천6명대상으로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긍·부정평가 모두 소폭 동반상승하면서 2주 연속 동률인 상황이 이어졌다고 7일 밝혔다. 문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6%가 긍정 평가했고 4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또한 정당지지율은 10% 이상의 차이로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3% 나왔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기타 정당 1% 순이다.

지난주와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변함없었다.

총선이 불과 1년도 남지 않으면서 관련해서는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7%,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밖에도 골고로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심판론)'가 우세했고 20대와 50대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 보수층은 야당 승리, 진보층은 여당 승리 의견이 우세했고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7%)와 야당 승리(41%)가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종합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여당 승리 28%, 야당 승리 42%, 그리고 30%가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달 조사(7~9일)때와 비교하면 '정부 지원론'과 '정부 심판론'이 모두 1%포인트씩 늘어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이틀(4~5日)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총 통화 6,29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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