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안데레사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98)의 건강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 뉴스프리존db자료

최근 건강상태가 악화해 의료진이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인 목포에 내려가 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긴급한 연락을 받고 급거 서울로 갑니다"라며 다음날 목포 일정을 취소했다.

SNS에 이희호 여사는 노쇠한 상태이며 국립5.18민주표지에 안장된 고 김홍일 의원에게 "어머님께서 무던히 잘 견디셨습니다"라며 "대통령님과 부자지간 정을 나누시며 어머님 쾌유기도를 해주세요"라고 덧붙여, '긴급한 연락'이 이희호 여사 건강 악화임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전날 밤 자정 전화를 받고 목포에서 상경했으며 병원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이에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치자 그는 정오께 페이스북을 통해 "이희호 여사님의 건강 문제로 많은 기자분들의 전화입니다. 오늘 03시부터 병원에 있다가 집에서 자고 아침 다시 병원에 왔습니다"라며 병원에서 대기중임을 밝혔다.

박의원과 이날 "지금 현재 여사님은 98세로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중이셔 어려움이 있으십니다"라며 "의료진 말씀에 의하면 지금 현재는 주시한다 하십니다"며 상황이 급박함을 전했다. 1922년생인 이 여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노환으로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원 측은 최근 계속 위독한 상태였으나 특별히 더 나빠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노환이 깊어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충원 묘소 참배와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안장식에 함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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