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63)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차 하야를 촉구하는 자리에 MB 최측근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친박 송영선 전 의원,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동석해 지원사격을 했다.

사진: 프레스센타 전광운목사의 모습 ⓒ 장건섭기자

이날 전 목사는 프레스센터(서울 중구)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청원 목표를 ‘1000만명’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연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이대로 가다가는 머지 않아 대한민국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공유한 분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민족이지만, 나라가 망할 때까지는 잘 모른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회장은 “기독교 안에서, 특히 목회자 세계의 90% 이상은 (나를) 절대 지지한다”며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며칠 전에 한기총 대표회장 최초로 시국선언 발표를 했다"며 "찬성, 반대 양쪽에 많은 현상이 일어났지만, 목회자 세계에서 90%는 제가 하는 것을 절대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또, “(문 대통령 하야 요구가) 나 혼자 돌발적인 생각인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해서 많은 각계각층 분들과 대화를 나누니 똑같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하느님이 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하고자)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란을 개설하겠다. 만약 1천만명이 청와대 게시판에 문 대통령 그만하라고 올린다면 정말로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프레스센타 이 자리에는 MB시절 '4대강 전도사'인 이재오 고문은 "4대강 보 해체는 국가를 해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4대강 보를 해체하려면 당신네 정권부터 먼저 해체하라"고 가세했다. 한기총은 ‘1200만 성도, 30만 목회자, 25만 장로, 50만 선교가족’을 표방하고 있다.

또한, 송영선 전 의원도 '9·19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제가 보기에는 9·19 합의 내용은 '몇월 며칠 정해놓고 집 문을 열어놓고 귀중품을 알아서 가져가라는 거나 똑같은 합의"라고 비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와라.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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