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조 정책 투어’

오거돈 부산시장이 중구민에 정책발표하고있는 장면 <사진=부산시>

[뉴스프리존,부산=김수만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대개조 정책 투어로 11일 오후 부산 롯데타워 건설 현장을 방문해 롯데쇼핑 관계자로부터 부산 롯데타워 건설현황을 살피고, 부산롯데타워를 중심으로 원도심 발전 진행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오 시장은 “중구는 가장 부산다운 곳이며, 국제시장을 통해 기업다운 기업을 만들어 세계로 뻗어 나갔었다.”라면서, “북항-여객터미널, 오페라하우스-부산 롯데타워로 이어지는 해양관광 벨트와 산복도로의 병풍 같은 야간 경관을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미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그동안 부산은 스마트․관광․마이스 산업의 중심인 동부산과 생산과 물류 산업의 중심인 서부산이 양 날개를 흔들면서 발전해 왔으나, 몸통인 원도심이 쇠약해서 양 날개를 흔들 힘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향을 잃어 불균형이 심해져 가고 있어, 어떻게 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서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부산대 개조이며, 그 중심에 중구가 있다.”고 했다.

중구 대개조의 핵심은 ▲부산 롯데타워를 중심으로 한 복합관광문화 벨트 조성, ▲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를 통한 수산유통산업 중심지,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산복도로 조성사업 등 원도심 재창조로 침체한 도시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부산의 몸통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오거돈 시장은 중구 대개조로서 고지대 해양조망 관광 루트 개발과 빈집재생, 지역 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도심의 산복도로는 전국 유일 고도제한(노면 이하)으로 지정되어 망양로에서 바라보는 부산항과 시가지 조망은 그야말로 세계적”이라고 하면서, “이 산복도로에 카페거리를 조성해 언덕을 조망공간으로 특화하고, 테라하우스 단지 조성, 산복도로 하늘데크 조성으로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공간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도심의 상업지역이었던 백년옛길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북항에서 근현대역사박물관까지 이어지는 C-Bay~Park선을 광복패선거리~부평교차로~보수사거리까지 연장한 관광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이 원도심 관광벨트의 거점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거돈 시장은 참석한 200여명의 중구 구민들과 편하고 격식 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고 주민들은 ▲보수아파트 일원 고도제한 완화 ▲대청동 공용목욕탕 건립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구간 확대 ▲공영주차장 급지조정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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