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물가에서 한가롭게 노닌다의 천렵질 발언 이후에도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2일 청와대가 <중앙일보>에 칼럼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 정정 요청을 한 데 대해 "관광인지 순방인지 헷갈린다는 시선이 아팠겠지"라고 비꼬았다.

사진: 민경옥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정상외교에 나서는 상황에서도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래도 그렇지 기사도 아니고 중앙일보의 칼럼을 정정해 달라는 청와대. 유례가 있는지 공부해 봐야 되겠다"고 힐난했다.

민 대변인은 또, "청와대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언론 탄압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계속해서 <중앙일보>에 대해서도 "예상했던 바이지만 중앙일보는 칼럼의 내용을 고쳐달라는 청와대의 유례없고 무례한 요청에 대해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고 힐난한 뒤, "언론사가 힘이 모자라면 언론의 자유를 위해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4년전,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 박근혜 전대통령이 해외순방길에 나섰다. 당시의 민 대변인이 대통령 건강상태까지 언급하면서 자세히 설명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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