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슈퍼스타 리총웨이가 코에 암이 발병한 후 치유를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출처: BBC 캡처)

[뉴스프리존,국제=박나리 기자]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영웅 리총웨이(37)가 코에 암이 발병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고 BBC 등 해외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리총웨이는 이날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퇴를 밝혔다.

리총웨이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오픈을 치르던 중 몸이 좋지 않아 검진을 받았으며, 병원으로부터 코에 암이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리총웨이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차세대 배드민턴 선수를 위해 앞으로도 헌신하겠다”며 “두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리총웨이는 눈물을 훔치며 “배드민턴을 너무 사랑해 은퇴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리총웨이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으나 은메달을 3번이나 목에 걸었으며, 69번이나 국제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5년에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추후 국제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명회를 회복했지만, 이전같은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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