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남북의 약속과 판문점선언 이행 소망담은 615명의 안산시민 통일퍼포먼스 진행

안산시민통일문화제 '손잡고 평화'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가운데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프리존=김현무 기자] “평화와 통일을 하려면 남북정상이 자주 만나야 하지만 이와 함께 많은 시민이 오고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산시가 북한 지역과 민간자매결연을 해 교류를 하면 좋을 듯 싶다”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6.15공동선언실천 안산본부(상임공동대표 윤기종)가 주관한 시민통일문화제가 펼쳐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이 시민들의 생각 곳곳에 심어지는 좋은 장이 마련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오후 5시 경기 안산시 소재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지난해 4.27 판문점선언 1조 1항의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라는 선언문을 기초해 참석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평화번영과 통일은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고 인식이 크게 자리잡는 행사가 진행됐다.

안산시민통일문화제 '손잡고 평화'에서 615명의 참가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윤기종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는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써 70년 넘게 대결과 반목을 이어갔다”라며 “남북화해협력을 방해하는 세력들이 안팎으로 있지만 평화와 통일을 위한 행동을 우리 안산이 먼저 시작합시다”라고 함께 행동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축사에 나선 김동규 안산시의장은 “안산시는 통일지원조례를 의결했고, 정부도 중요하지만 지방에서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남북교류가 전개되어야 할 것”이라며 “(분단 74년이 지난) 이 시기가 지나면 통일과 평화에 다가설 수 있을까 싶다. 통일과 평화를 뜨겁게 결의해 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앞장서서 끝까지 함께 행동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안산시민통일문화제 '손잡고 평화' 봉사활동에 나온 성안중학교 진아현 양과 친구들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연을 날리고 있다.

하얀 상의를 입고 통일한반도의 지도를 만드는 퍼포먼스에 나온 진아현(성안中·1)양도 “평화를 이루어서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평화통일이 되면 가족과 함께 제일 먼저 백두산에 가 보고 싶어요”라며 “북녘 친구들아! 평화를 이루고 통일이 되어서 꼭 만나자”라고 환하게 웃음 지으며 같은 마음으로 평화와 통일을 소망했다.

한편, 이번 안산시민통일문화제에는 RSA스트리트댄스 · 진도북춤(김빛나리) · 안젤로 축하 공연과 선포문 낭독, 615명 ‘손잡고 평화’ 퍼포먼스, 대동놀이(길쌈놀이,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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