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박나리 기자] 주요 20개국(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가 지난 15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에서 개막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주요 국가들의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 방안, 지구 온난화 문제 등이 핵심 주제로 논의됐다.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오염의 심각한 원인으로 지목되며 배출량 축소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폐플라스틱 수입을 중단한 이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선진국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몰려드는 일이 발생하는 등 국제적 환경문제가 되고 있다.

참가국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첫날 회의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은 일본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소매점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를 내년 4월부터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최근 1인 당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를 벌이고 있는 글로벌 환경보전단체 WWF는 호주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매주 신용카드 한 장의 무게인 약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육지의 사람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먹지만, 해양 생물들은 마구 버려진 플라스틱 덩어리를 대량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G20 에너지-환경장관들은 15~16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진행하는 회의를 통해, 각국이 자주적으로 폐플라스틱 삭감을 진행하고, 해양 유출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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