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한 '정정용호 태극전사'들이 축구 팬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폴란드 여정'을 끝내고 돌아왔다.

사진: 연합뉴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의 목에는 자랑스러운 준우승 메달이 걸려있었다.

선배들이 일궈놨던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어게인 1983'을 외치며 폴란드로 떠났던 태극전사들은 기대를 훨씬 넘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내리 3실점 하며 준우승을 따냈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지만 태극전사들은 한국 남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자부심으로 이날 입국장을 나섰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축구팬 300여명이 새벽부터 태극전사들의 입국 모습을 지켜보려고 장사진을 이뤘고, 취재진도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정정용 감독은 입국 인터뷰에서 먼저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크게 외치며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입국을 마친 21명의 태극전사와 코칭스태프들은 곧바로 버스를 타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환영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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