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선영 기자] 2008년 친박연대로 보이는 박근혜 신당이 과거 친박 연대와 비슷하다, 친박신당 창당을 선언한 홍문종 의원은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우리가 말하는 공화당 세력들은 이것은 정치게임에서 진 것이지, 대통령이 죄가 있거나 탄핵받을 사유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고 강변했다.

신 공화당 대표 홍문종의원

신당 역시 전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우고 있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치적으로 몰려서 촛불쿠데타에 의해서 탄핵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회의실에 가보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 김영삼 대통령 이런 분들이 사진이 있는데, 박근혜 출당시켰잖아요, 한국당이. 그래서 그런 사진이 없다"며 "지금 새로 만드는 공화당은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우리가 걸 것"이라며 친박신당임을 분명히 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친박신당 창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질 것이란 보수진영 우려에 대해선 "여당에는 1중대, 2중대, 3중대라고 해서 뭐 정의당도 있고 평화당, 민평당도 있고 여러 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오늘도 국회도 같이 열지 않냐"면서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보수당은 한국당 하나밖에 없는데 지금 저희가 보는 한국당은 한국당 가지고 우리 보수 전체를 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이것은 분열의 시작이 아니라 이것은 외연 확대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계속해서 가칭 '신공화당' 합류 의원에 대해선 "본인들은 정치를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현상(공천 탈락)이 벌어질 때 그 사람들이 아, 나는 정치 그만두겠다 하고 지우고 갈까"라고 반문한 뒤, "그게 어느 때냐가 문제이지만 최소한 대상자는 50명 정도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당 입장에선, 친박신당의 출현이 골치거리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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