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했다.

이에 여야 합의에 따라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유는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에 불참함에 따라 반쪽 국회로 각종 법안 처리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를 가동해 국민들로 부터 일하지 않는 한국당의 모습을 역으로 보여줘 국회에 참여를 이끈다는 계산이다.

이날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상임위 간사단 회의 직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으로 내일부터는 어떤 형식으로든 상임위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오늘 아침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 3당 간사 간 합의로 일정을 잡았다"며 "오는 19일 오전 11시30분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계획서를 채택하고, 오는 26일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오는 20일 열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심상정 정의당 의원(위원장)이 주재한 회의에 야당 간사들과 참석해 논의를 이어갔다.

정 원내대변인은 "그 외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도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것으로 얘기하고 있어 그런 점들과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오는 20일이나 21일 모든 상임위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8개 상임위는 전체회의든 법안소위든 최대한 진행하고, 나머지 상임위는 사회권을 이양받는 방안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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