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원로들, 전광훈 맹비난… ‘거짓선지자’ 정치하려면 목사직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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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원로들, 전광훈 맹비난… ‘거짓선지자’ 정치하려면 목사직 내려놔야
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맹비난 "신앙적 타락 … 본인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철저히 이용, 6월까지 대표회장직 사퇴하라"
  • 정현숙 기자
  • 승인 2019.06.19 03: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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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보수·진보 성향을 망라한 개신교 원로들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 주장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를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전 목사에 대해 “극단적, 적대적 이념이나 신념을 기독교 신앙과 뒤섞지 말고 개인으로 나서라”고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12일부터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단식 농성 중으로 “박근혜와 감옥 자리를 바꾸라”고 주장하는 등 망발을 일삼아 개신교계에서 큰 비판을 받았다.

18일 개신교 원로 20여명은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목사가 세속적 욕망으로 정치에 나서려 한다면 교회, 교회기구, 목사를 내세우지 말고 개인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 개최 취지를 통해 "최근 '거짓 선지자'들이 등장했다"고 규정하며 "이들은 "정치적 이단 사교"를 선포하고 복음을 왜곡하며 정치적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의 정치 야욕적 망발은 한국 기독교회를 오로지 수치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다”며 "자신의 극단적 적대 이데올로기를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내세우고, 교회와 연합기구를 이런 이데올로기의 도구로 추락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이는 반성경적, 반복음적 폭거이고 신앙적 타락"이라고 지적했다.

개신교 원로들은 "성직자는 모두를 위한 교회공동체의 목회자로서 정파 소속이나 당파 소속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소속으로 성직의 공공성을 지켜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광훈 목사가 현재 상징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교회와 기독교 연합체의 정치화 내지 정치 집단화는 교회의 신앙적 공공성을 왜곡하는 일이며 당연히 우리 사회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원로들은 한기총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한국 교회의 대표성은 하나의 기구에 있지 않다. 한기총의 대표성은 현저히 약화됐다”며 “한기총은 전 목사 사태를 속히 해결하고 갱신해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언론에도 전 목사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당부를 했다. 전 총회장은 “그분(전광훈)은 주사파가 청와대를 장악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로서 간첩이라는 소리를 하는데 계속 보도가 되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보지 않듯이 이것도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BC 스트레이트 방송 화면

이날 회견 참석 명단에는 교회 장로인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명예회장, 박경조 대한성공회 전 의장, 박종덕 한국구세군 전 사령관, 윤경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이사장, 이정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목사가 교회의 성직자 자격으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에 금지하는 것”이라며 “적어도 교회와 교회 대표의 이름으로는 정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6월까지 대표회장직 사퇴하라"

한편 대통령 하야 발언 등 망언 논란을 일으킨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내부에서도 전 목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광훈 목사로 인해 한기총이 분열되고 만신창이가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전 목사가 현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이달 안에 대표회장 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성명에서 "전 목사는 지난 4개월 동안 한기총 운영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과 독단적인 운영으로 한기총을 본인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철저히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1일 청와대 인근 천막 농성장에서 릴레이 금식에 참여하고 있다. 노컷뉴스

또한 “비상식적인 망언과 막말, 그리고 혐오스러운 비하 발언을 하는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대표회장으로 그 자질과 인격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며 “또한 본인의 교리를 신봉하도록 강요하고 본인이 주도하는 집회나 행사에 강압적으로 참석할 것을 지속적으로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한기총은 교단 및 단체가 어울려 연합활동을 하는 기관이므로 각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정체성을 활용해서 연합활동을 하는 기관”이라며 교주 중심적인 단체와 같이 폐쇄적인 집단으로 한기총을 이끈 전광훈 목사는 더 이상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중선 목사, 배진구 목사, 김인기 목사 등이 참석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전 목사가 이달 안에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한기총 임원, 교단장과 회원들이 중대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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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규 2019-06-21 10:12:51
전광훈목사의 정치발언 진실로 참목자의 발언이다.
국가가 잘못했을때 잘못한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이요 애국자이다.
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하여도 말한마디 못하고 간신노릇하는 자들
참으로 부끄럽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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